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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GURPS 실피에나에서 발췌한 자료들입니다. 책에는 흑백으로 실려 있는 지도는 컬러로 올렸습니다.

책 사진도 곧 올릴 예정입니다. ^^

GURPSSylfienaTOC.pdf

GURPS 실피에나 목차


GURPSSylfienaMapWeb.pdf

GURPS 실피에나 지도(컬러)


2008/02/08 15:09 2008/02/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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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실피에나 Unofficial Map(Modify by 가물치)

    Tracked from 꿈꾸는 어장 2011/06/10 03:36  삭제

    ( △ 리사이징된 이미지입니다. 원본은 포스트 우측 상단 첨부파일. ) 실피에나 Unofficial Map(Modify by 가물치)( △ 실피에나 )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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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여명 2008/02/08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하루 늦었지만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castle 2008/04/08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나 겁스 말고도 D&D는 출간계획이 없으신지요?
    커뮤니케이션 그룹판 클래식 D&D는 거의 레어템이 되어버렸네요

  3. 초여명 2008/04/11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회가 되고 사정이 되면 가능하겠지만... 당장은 없습니다.

  4. 비밀방문자 2008/06/10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초여명 2008/06/11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 감사합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요 ^^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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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PS 실피에나의 표지입니다. 표지가 나오고 나니 곧 인쇄라는 현실감이 듭니다.

앞으로 번역판은 검은 바탕으로, 자체 제작은 흰 바탕으로 내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림 파일은 내용만 고치지 않으면 맘대로 가져가셔도 됩니다. 트랙백도 환영입니다 ^^;;;
2008/01/15 06:49 2008/01/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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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실피에나 2월 출간..!

    Tracked from 즐거운 세상 2008/01/15 09:54  삭제

    이제 한국에는 유일하게 RPG 책을 내놓는 초여명의 11년만의 자체 제작 월드북입니다. 2월 출간 예정으로 겁스 국문 2판 이후 무한세계 출간 이후 굉장히 오래간만이네요. 게임매거진이 무너진 ..

  2. Subject: 겁스 실피에나가 출간을 앞두고 있군요.

    Tracked from RNarsis의 다락방 2008/01/15 11:54  삭제

     이정도면 소위 '파렴치'계열의 표지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니메'풍 표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요. 좀 더 들고 다녔을 때 폼나는 표지였으면 하는 마음은 남아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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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fstory 2008/01/15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지까지 나왔고 매우 기대 되네요.
    트랙백 해가요~

  2. 킹랑 2008/01/16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라씨를 고용하셧군요.... 우아;;;;

GURPS 실피에나의 목차를 PDF로 뽑아 보았습니다.

책은 2월 중순 정도에 나올 것 같습니다. 예약판매 여부와 예약특전은 늦어도 1월 중순까지는 공지할 예정입니다.

주: 목차가 바뀌었습니다. 페이지 수가 176쪽으로 줄었고, 샘플 시나리오가 빠졌습니다. 목차 변경으로 일시 삭제합니다.

2008/01/02 19:30 2008/01/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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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sanity 2008/01/08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멋지고 기대됩니다.

    룰적인 정보(템플릿이나 장비같은)도 풍부해 보이는데...

    꼭 예약구매 하도록 하겠습니다.

  2. He is MooRang 2008/01/10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 있으면 1월 중순이군요,
    레디는 박아 놨습니다!

2008년 1월 말이나 2월이 될 것 같습니다. 표지 화가도 거의 정해졌습니다.

오랜만의 프리뷰는 저자가 직접 만든 지도입니다. 글씨는 서체 변경이 있을 수 있지만 나머지는 아마 변경 없이 책에 들어갈 듯합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주: 지도 변경이 있었으므로 삭제합니다. 고친 버전은 책 소개에 올라 있습니다.
2007/12/18 16:46 2007/12/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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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iya 2007/12/19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에, 이제 곧 나오는 거군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편집도 막바지이고, 이제 레이아웃과 최종 교정이 남았습니다. 염려했던 대로 2008년 1~2월에나 출간이 가능할 것 같아 약간은 걱정입니다.

표지 그림도 대충의 구상은 잡혀 있지만 아직 그릴 분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RPG하시는 화가분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해 볼까 하는 참입니다.

본문은 완성됐습니다. 편집 후 200자 원고지 1600~1700장 정도 분량으로 계산이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두꺼워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예약 판매를 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다면 할인 외의 특전이 있어야 할 텐데, 지난 번에 주사위 주머니에 데이는 바람에 뭘 해야 할지 아직 의논 중입니다.

정가도 아직 고민 중이지만, 국문1판 서적(15,000원)과 GURPS 무한세계(24,000원) 사이가 될 것은 확실합니다.

2007/12/02 03:17 2007/12/0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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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owan 2007/12/02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 Lyric Song 2007/12/04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되네요.

    빨리 무한세계부터 구입해야겠지요 히히..

실은 지난 번에 올린 샘플도 퇴고 과정에서 변경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완성되기 전에 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서 공개하는 것은 조금 피하고 싶어졌습니다. 게다가 파편적인 소개로는 분위기를 전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어서, 이번에는 실피에나의 역사에 대해 간단한 요약을 하고, 다른 얘기도 몇 가지만 하겠습니다.

역사

건국된 지 700년이 조금 넘은, “제국”이라 불리는 거대한 나라가 있습니다. 실피에나는 원래 독립된 왕국이었다가 제국이 건국되었을 때 자발적으로 합류하여 하나의 백작령이 되었습니다. “백작령”이라고는 하나 사실은 독립국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제국은 통일된 중앙집권국가가 아니라, 지도부가 세습되는 매우 강력한 UN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실피에나 사람들도 백작령은 “우리나라”라고, 제국 내의 다른 영지는 “외국”이라고 부릅니다.

제국력 500년경, 제국 정세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서해안의 영지인 팔레나 자작령의 갑작스러운 세력 확장을 경계한 제국 황실은 군대를 파견하여 기세를 눌러 놓으려 했지만, 제국군의 정예는 팔레나와 그 이웃 다말의 연합군을 상대로 대패를 겪었습니다. 황실의 체면은 실추되었고, 자작은 더 이상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 조건으로 몇 가지를 얻어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실피에나에 대한 실질적 지배권입니다.

팔레나트(팔레나의 수도인 거대무역도시)가 원했던 것은 실피에나에서 당시 발견되기 시작한 막대한 양의 “오로라이트”였습니다. 이 광물은 신형 마법 체계인 “제2형 마법” 또는 “산업마법”의 연구와 실현에 필수적인 재료였습니다. 실피에나 백작령에는 오로라이트의 개발과 구입을 허락하라는 팔레나트의 압력이 밀어닥쳤고, 황실에서는 이 압력으로부터 실피에나를 보호해주지 않았습니다. 실피에나 정부 내에서도 개방과 쇄국을 놓고 다툼이 벌어진 끝에, 수석기사를 필두로 한 쇄국파의 쿠데타에 의해 개방을 원하던 백작이 피살되는 흉사가 벌어졌습니다. 그 뒤에 각 지방의 관리와 장군들이 꼬리를 물고 거병했습니다.

팔레나트에서는 이것을 기회로 삼았습니다. 실피에나에 통일된 정부가 서서 오로라이트의 채굴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현지에 “용병길드”라는 기관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실피에나 각지 군벌들의 다툼을 지원하고 조장했습니다. 이것이 내전시대의 시작입니다. 그 후로 약 200년간, 실피에나는 우스울 정도로 작은 영지를 가진 자칭 남작들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남작들은 헐값에 오로라이트를 팔레나트에 팔았고, 어느 남작인가가 너무 세력이 커지면 용병길드가 다른 남작들을 도와 이를 찍어 눌렀습니다.

2년 전, 우르고로스 화산이 대분화를 일으켰습니다. 어찌된 일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오로라이트의 발굴장이던 “유적”들에서도 비슷한 폭발과 지각변동이 일어나 실피에나의 오로라이트 산출은 마비되었습니다. 화산폭발에 잇따른 흉작과 추위, 직접적 인명과 재산 피해 등등에 의해 안 그래도 미미하던 남작들의 통제력은 소실되었고, 더 이상 상황을 통제할 수 없게 된 용병길드도 재빠르게 실피에나에서 철수했습니다.

백작과 사령관

백작가의 후손인 루피나 실피엔은 팔레나트에서 유학하는 동안 실피에나에 대한 팔레나트의 분열 정책을 비판해왔습니다. 통일된 정부의 수립을 지원하는 것이 인도적이며, 실피에나가 강력한 우방으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팔레나트에도 이익이 된다는 것이 루피나의 주장이었습니다.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피해와 혼란을 수습할 중앙정부가 없어 오로라이트의 산출이 완전히 끊기자, 팔레나의 자작은 루피나를 지원하여 실피에나의 새 백작으로 옹립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루피나는 현재 실피에나 서부 2개 지방의 지배자가 되었고, 황실로부터 인정을 받지는 못했으나 스스로 백작이라 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비슷한 시기, 실피에나 북동쪽 구석에서 나무꾼으로 생활하던 청년 에르네스가 숲에서 나와 화산 폭발 후 어찌할 줄 모르는 농민들을 규합하여 대규모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귀족과 기사들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던 “혁명군”은 결국은 실피에나 북동부를 지난 이십여 년간 실질적으로 지배하던 강호 무라드 파라고스를 격파하고 그 본성을 손에 넣었습니다. 에르네스는 “혁명정부”의 수반으로서 실피에나 동부의 두 지방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팔레나트를 배후에 둔 새 백작 루피나를 견제하려는 황실의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올해 초 이 두 세력 사이의 첫 격돌인 “운하전쟁”이 벌어졌으나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캠페인의 기본 시작 시점은 휴전협정 후 2개월 뒤입니다.

그럼 실피에나는 이 두 세력이 싸우는 얘긴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이렇게 써 놓기는 했지만, 이것은 그냥 “시대상황”일 뿐입니다. PC들도 원하면 백작이나 사령관의 어느 편을 들 수 있지만, 책이 그것을 전제로 구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백작이나 사령관은 실피에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체조차 아닙니다(팀에서 그렇게 플레이하고 싶으면 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만요).

GURPS 실피에나는 가지를 치고 줄기도 좀 깎아서 말하면 PC들의 미래, 나아가서 실피에나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한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이 나오기 전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GURPS 국문1판 기본세트의 팔레나트와의 관계는?

이론상으로는 같은 세계의 다른 지역이지만, 기본적인 세계 설정은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 팔레나트가 나오면 그 역시 실피에나에 나온 설정을 따를 것입니다.

작업 진척 상황

작업은 대체로 순조롭지만, 대선 때의 인쇄 물량 폭증으로 인해 실제 출간은 내년으로 미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책의 형식은 기존의 GURPS 책들과는 좀 다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표지를 빼면 컬러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2007/10/20 06:39 2007/10/2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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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탈길 2007/10/21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문단이 가장 가슴아픕니다.....ㅠㅠ

  2. 헤르메데우스 2007/11/14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피에나 나오기 전에 빨리 무한세계 사고,

    3개월 정도 버텼다가 실피에나 나오면 사야겠군요.

    엄마 때문에 [..]

    화이팅!

자유선원동맹과 귀족 잔당

자유선원동맹은 하스페르 호수를 무대로 내전시대를 풍미한 수적 집단입니다. 당대에는 정기적으로 호숫가의 어촌에 들러 “보호세”를 뜯어가는 일도 있었지만 혁명 후에는 주로 호위가 없거나 미미한 상선을 노리고 밀수를 벌입니다.

원래 하스페르의 호수에는 다섯 개의 수적 집단이 있었지만 이제는 한 명의 지도자 아래에 뭉쳐 있습니다. 본거지는 엘메리아와 하스페르 사이의 해안, 즉 안티온의 절벽 밑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내전시대의 영주들도 이들을 소탕하지 못했고, 지금의 혁명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워낙 숨을 곳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문제의 절벽 밑은 길을 모르고 배를 몰면 거의 확실히 좌초한다고 하는 위험한 수역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근거지가 둘 이상 있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현재의 지도자는 “해적”이라고만 알려진 수수께끼의 인물입니다. 호수에서 활동하는 데 왜 해적이냐고 물으면, 수적들은 호수에서 해적 노릇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냐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어딘가의 바다에서 해적질을 하다가 실피에나까지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하튼, 해적이라 불리는 이 사람은 화산폭발이 일어날 무렵 다섯 개의 수적 파벌을 어떻게 해서인지 하나로 뭉치고, 배마다 자치권이 있는 신체제를 만들었습니다. “자유선원동맹”이라는 이름은 그래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해적의 신상에 대해서는 수적들조차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붙잡힌 수적들이 실토한 내용을 종합하면 해적은 나이가 20세에서 70세 사이로, 허스키한 목소리의 벙어리인 데다가 양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으며 오른손이 두 개(하나는 갈고리)인, 콧수염이 멋진 중년의 처녀라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자유선원동맹이 그저 수적에 지나지 않는다면 혁명정부도 이렇게까지 그 두목의 정체를 밝혀내려고 애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스페르의 전직 영주들 중 일부가 국외로 도주하지 않고 자유선원동맹에 가세했다는 것입니다. 이 영주들은 하스페르의 재정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의 재산을 빼돌렸기 때문에, 수적들에게는 활동 자금을 마련하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둘째는 자유선원동맹이 루피나 백작에게 줄을 대어 놓았다는 심증입니다. 혁명정부는 수적들이 하스페르의 귀족들로부터 유입된 자금을 이용하여 백작부의 지시를 받아 후방 교란을 시도할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아직도 하스페르의 숲과 산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친귀족파 반군에 물자와 인력을 보급하는 것이 수적들일 가능성입니다. 친귀족파 반군은 “친귀족파”라고는 불리지만 거의 대부분이 전직 영주와 그 가신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의 입장에 찬동하여 지지하는 백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어디에서인지 물자는 계속 들어오고, 병사들도 갈수록 불어납니다. 반군의 위협이라고 해도 아직까지는 산이나 숲 속에서 출몰하며 혁명정부를 음해하는 유인물을 뿌리거나, 지나가는 정부 관계자와 짐수레를 습격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스페르에서 혁명의 성과가 부진하면 할수록 이들의 위협도 커질 것은 분명합니다. 혁명정부는 가능한 한 최소한의 인력과 비용으로 귀족 반군을 억제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2007/08/31 14:53 2007/08/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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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ogast血 2007/08/31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해적의 종합 묘사는 멋지기 그지없군요!

  2. Rrr... 2007/08/31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해적의 종합묘사가 매우 정확한 사실입니다.
    해적은 물론 외계인이고.
    실피에나와 무한세계의 연결점을 만들어 주시는군염.

  3. qws2 2007/09/01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적의 묘사가 별 이유없이 킬X 더 X처님을 연상하게 만드네요-_-;;

처음에 "운명"이라는 개념을 발견했을 때는 그 부분에 집착하여 이런저런 생각들을 나열하는 것이 작업의 주된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형이상학적인 방향으로 치달아 정작 구체적인 것과의 연결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구체적인 것이 없었으니까 당연한 일이지요. 페이스를 바꾸고, 튼튼한 기반을 세워서 좀 더 구체적인 설정으로 들어가기 위해, 일단 그때까지 생각한 것을 지도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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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지도는 말하자면 "개념도"로서, 실제 책에 들어갈 것과는 다릅니다.)

이 단계에서 실피에나의 절대적 크기는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실피에나 백작령은 한때 왕국이었기 때문에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크다"는 설정만 있는 상태에서 만들어진 지도입니다.
2007/05/06 12:50 2007/05/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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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광열 2007/05/06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피에나의 일곱 지역이 뚜렷한 지형적 경계를 갖고 나뉘어져 있군요. :)
    '눈물의 강'과 '피의 강'이라니, 뭔가 처절한 역사와 상황이 전해져오는 듯 하네요. ;;

    @ 저 바스틴 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면, 팔레나트가 나오던가요?

    • 초여명 2007/05/07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바스틴강 하구, 즉 대륙 서해안에 팔레나트가 있고... 하스페르 호수를 지나 동쪽으로 가면 제국 수도가 나옵니다.
      피의 강, 눈물의 강...은 물론 말씀하신 분위기를 위한 것이지만, 좀 덜 상징적인 설명도 있습니다 ^^

  2. 로키 2007/05/07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이렇게 보니까 추상적으로만 떠오르던 실피에나의 이미지가 확 잡히네요. 대체로 대규모의 분지 지형으로 보이고, 대규모의 강과 호수 때문에 토지도 비옥하고 기후조절도 잘 되겠군요.

    분지의 형성과 같은 맥락의 지각변동 때문에 땅이 갈라진 부분들이 피의 강과 눈물의 강 등 물줄기를 제공했을 테고, 중심 지역은 화산이 있는 등 지각이 약해 보이네요. 따라서 지각판이 늘어나면서 생긴 분지로 짐작되는.. 나중에 화산폭발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와 관련한 시나리오를 돌릴 수 있을지도요. 실피에나의 지형은 꽤 거칠고 드라마틱한 느낌일 것 같습니다. 까마득한 골짜기, 가파른 비탈을 달려내려가는 강물, 깎아지른 산, 들쑥날쑥한 구릉지대 등.

    크기에 대해서는... 사실 영지와 왕국의 차이는 물리적 규모 자체보다도 특정 영역을 정치적 통일체로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요소가 교통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피에나는 강이 많으니까 수로 중심 교통을 통해 비교적 넓은 지역에서 정치적 통일성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그 외에 문화적 동질성도 중요한 요소일 테고요. 강의 존재는 어떻게 보면 양면적인게, 중요한 교통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땅덩이를 자연스럽게 갈라놓기도 해서..

    지금 지도만으로는 육로보다는 수로가 더 편리해 보이고 내륙은 연안 지역에 비해 낙후되었을 것 같지만, 운하를 지을 정도로 큰 사업을 벌일 정치적 통일체가 있었다면 도로도 지었을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호수나 강을 배타고 이동하는 장면은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

    지도만 봐도 벌써부터 이런저런 생각들이 마구 떠오르는군요. 앞으로도 업데이트 기대할게요~

어느 RPG에건 갈등이 필요합니다. "월드북과 캠페인 설정의 중간"을 자처하는 GURPS 실피에나에서, 갈등은 세계에 상당히 구체적인 형태로 내재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만큼 많은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선과 악의 대립은 일단 피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다가는 이 나라의 "운명"이 뻔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플레이어도 캐릭터도 머리 싸매고 고민할 여지가 있어야 운명 또한 빛을 발하게 됩니다.

같은 이유로, 다양한 갈등을 두기로 했습니다. 갈등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플레이 역시 다양해집니다. 물론 이런 갈등들은 GURPS 실피에나의 주된 주제인 "운명"과 닿아 있어야 하겠지요. 일단 실피에나라는 나라를 일곱 개의 지방으로 나누고, 각 지방에 중요한 문제들을 설정했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나라 전체에 공존하고, 어떤 문제들은 특정 지방에만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 같이 나라의 운명(또는 그 지방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갈등들입니다. PC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팀이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나가느냐에 달렸습니다.

갈등이 많은 것은 좋지만, 기준으로 삼을 어떤 축이 있으면 세계에 통일성이 생겨 이해하기도 편해지고 플레이 구상도 수월해집니다. 그래서 "백작가의 후예"와 "혁명의 영웅"이라는 상반된 갈등 요소를 배치했습니다. 양쪽 다 실피에나를 사랑하고, 그 백성들을 아끼고,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미래의 모습은 서로 다르고, 그러다 보니 취하는 수단도, 설정하는 목표도 다릅니다. 새 백작은 기존의 질서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이며 실용적이라고 생각하고, 혁명정부의 사령관은 구체제를 청산해야 이상적인 나라를 세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백작은 외세를 이용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고, 사령관은 무엇이든 백성 자신의 힘으로 이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의 차이는 우리 세계의 역사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실피에나에서 현실 세계와 비슷한 요소가 많이 쓰이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백작과 사령관의 갈등이 실피에나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이 두 영웅들 사이의 반목과 싸움은 어디까지나 PC들이 활동하는 배경을 제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혹 둘 중 하나가 정말로 실피에나를 통일하고 새 시대를 맞이한다 하더라도, PC들의 이야기는 그보다도 빛날 수 있습니다. 마치 스타워즈에서 공화국 대통령이 뭘 했는지는 아무도 몰라도 어느 제다이와 밀수꾼, 통역 로봇의 이름은 다들 알 듯 말이지요. 아예 이 둘의 갈등은 배경으로 돌리고, PC들은 전혀 다른 갈등 속에서 운명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일곱 개의 지방에 다양한 문제거리를 배치하고 두 개의 정치세력을 두었습니다. 백작과 사령관의 땅이 완전히 맞닿아 있다고 하면 전쟁 얘기 밖에 할 게 없을 테니, 둘 사이에 간격을 둡니다. 일곱 지방 중 서쪽 두 개가 백작에게, 동쪽 두 개가 사령관에게 갑니다. 중앙에 있는 세 지방 중 하나에서는 백작군과 혁명군이 대치하고 있고, 다른 두 지방은 아직 어느 세력에 의해서도 점령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그럴만한 이유를 정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는 핑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후에 지방 설정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등장합니다).

또 하나, 백작과 사령관을 비롯한 주체들이 벌이는 "현실 정치"에서의 갈등, 그리고 캐릭터 레벨에서의 개인적인 갈등과는 아예 다른 갈등의 층을 마련합니다. 이 층에서는 세상 모든 것들이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하늘의 별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가르쳐 주기 위해 있고, 어느 지방 영주의 득세는 단순히 개인의 영달이나 지역 정세의 변화가 아니라 나라의 운명에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가난한 모험가가 벌이는 모험에는 사실은 백작과 사령관의 행각을 전부 합한 것보다 더 중요한 뜻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실피에나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 중 하나입니다.

2007/04/29 09:10 2007/04/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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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실피에나에 대한 바램, 혹은 욕심

    Tracked from 로키의 로카세나 2007/04/30 05:53  삭제

    도서출판 초여명에서 겁스용 배경책인 GURPS 실피에나의 출간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 약 2년 전에 국산 d20 규칙인 천명 카라를 예약구매했다가 개발중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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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키 2007/04/30 0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규모의 갈등 속에서도 PC들이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는 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잘 구현될지는 봐야 알겠지만요. ( <- 까다로운 소비자)

    어쨌든 실피에나, 확실히 많은 생각이 들어간 배경이네요. 마구마구 기대되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 첫 국산 룰북이었던 천명 카라를 예약했다가 개발 중지로 결국 환불받은 일이 있어서 더 설레인달까요. 게다가 정치물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정치물 캠페인이 잘 지원될 것으로 보이는 실피에나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실피에나도 예약구매 가능한가요?

    또하나, 벌써부터 캠페인을 생각하며 김칫국물 마시는(?) 질문을 하자면, 진행자가 읽을 수 있는 부분과 참가자가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따로 있나요, 아니면 진행자만 읽을 수 있는 책인가요? 아니면 참가자도 전부 읽어도 괜찮을까요?

    • 초여명 2007/04/30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키/ 예약구매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걸 결정할 만큼 출간이 가깝지는 않네요 ^^
      물론 세계에 숨겨진 비밀이라거나 하는 것도 책에 나오지만, 플레이어가 그런 것을 전부 읽는 쪽이 오히려 도움이 되게 만들 생각입니다.

  2. 천승민 2007/04/30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대체로 실제역사에서는 종종 소모적, 반복적이고 패턴화된 양상을 띄는 정치적 갈등이 "운명"이라는 판타지적 개연성에 의해서 무의미가 아닌 유의미로서 거듭나는 그 연결의 가능성에 특히 기대되는 군요.

    "정치적 다툼"과 "운명"은 흔히 판타지 장르에서 네러티브나 분위기에 따라 각각 다뤄지긴 해도 그 둘의 연관된 연결을 진지하게 다루는 것 자체는 흔치 않다는 느낌입니다.

  3. 피모드 2007/04/30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피에나 관련 글을 읽을 때마다 의문이 드는 것은 이 실피에나의 핵심 중 하나로 운명이라는 것을 제시하는데 과연 어떤 것일까 항상 상상력이 자극되는군요. ㅇㅅㅇ 특히나 선악을 배제한 정치역학 속에서 운명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가시화 되어서 드러나내에 따라 그것 자체가 위정자에게 선악의 계념으로 도입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구요. 물론 운명이 눈에 보이면 그건 운명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 자체가 가진 신비함이 얼마나 들어날지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출간계획에서 "월드북과 캠페인 설정"의 중간 정도 형식이라고 GURPS 실피에나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월드북이 정적이라면 캠페인 설정은 동적입니다. "세상이 있다"는 것과 "그 곳에서 PC들은 이런 일을 겪게 된다"는 것은 사실 별개의 얘기입니다. 월드북은 세상을 설정함으로써 캠페인에 힌트를 주지만, 실제 플레이는 캠페인 설정에 따라 역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GURPS 실피에나는 월드북이지만, 실피에나라는 나라가 처한 상황은 동적입니다. 세상이 멸망할 것만 같았던 대재난이 불과 2년 전에 일어났고, 동서 양쪽에 이 나라를 통일하려는 세력들이 자리를 잡은 것이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라는 아직 제대로 다스려지지조차 않고 있고, 어느 곳에나 당장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거리가 항시 존재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세계 설정에 기본적으로 융합되어 있고, 캠페인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그냥 가져다가 약간 구체화해서 쓰면 됩니다.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즉, PC들이 행동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들이 어떻게 돌아가게 되는지 또한 설정되어 있습니다.

대개의 월드북이 하나의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측면들을 다루는 반면, GURPS 실피에나는 실피에나의 시대적 전환기라는 하나의 장소와 시간만을 다룹니다.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물론 각양각색이기는 하지만, 모든 것은 이 장소와 시간이 어떤 결과에 달할 것인가, 즉 "운명"으로 이어집니다. 플레이하기에 따라서, "운명"은 PC들 개개인의 미래를 뜻할 수도 있고, 실피에나 전체의 앞날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GURPS 실피에나는 월드북과 캠페인 설정의 중간 정도에 해당합니다. 월드북을 사용할 때 준비해야 하는 구체적이고 폭넓은 설정의 부담이 줄고, 캠페인 설정과 비교하면 훨씬 덜 구체적이어서 팀에 맞는 캠페인을 구현할 여지가 있습니다. 다양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지만, 모든 것이 하나의 초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RPG에 익숙한 독자라면 "하나의 초점"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뭘 해야 할지 정해져 있다면 그것이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실피에나 캠페인에서는 그 초점이 되는 "운명"의 귀결을 플레이어와 마스터가 미리, 또는 플레이 도중에 정하는 것이 가능하며, 중요합니다. 이 나라가 대재난 후의 혼란기를 헤쳐 나왔을 때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 혹은 PC들과 NPC들은 캠페인의 끝에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가, 실피에나에서는 핵심적인 테마입니다. 같은 장소 같은 시기에 플레이를 하더라도 새로운 내용이 나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이번의 디자인 목표 중 하나입니다.

2007/04/24 02:18 2007/04/2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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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기대작] GURPS 실피에나.

    Tracked from should-man의 사유공간 2007/04/24 08:13  삭제

    링크: http://www.dayspring.co.kr/blog/notice/3도서출판 초여명에서 창사 10주년을 맞는 올해, 최초의 국산 GURPS 서플리먼트 [실피에나]를 출간한다고 합니다.저는&nbsp;실피에나를 아주 기대하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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